새록새록한 첫 만남, 벨로스터N

2020.09.04 썬팅샵에서 운행해서 데려온 벨군이.

백날 튜닝해서 달려봤자, 원래 달리려고 나온 차는 못 따라가!

알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하던 말이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자동차를 참 좋아했다. 자동차를 좋아하기 전에는 그냥 IT기기를 좋아했고 또래 남자들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그런 것에 열광했다. 아마 내차가 생기고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열광하게 된 것 같다. 처음 벨로스터N을 받았을 때가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2년 전이라니... 새삼 오래됐구나 싶다.

내 벨로스터N은 ‘사이버 그레이’ 컬러다. 내가 차량을 출고할 당시에 모든 N 모델들을 통틀어 dct 변속기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시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신규 컬러인 사이버 그레이의 대한 데이터가 전무했던 시기라 그레이 컬러를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컬러였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사이버 그레이 컬러의 대한 실물 사진이 없었기 때문에 사이트에 나와있는 예시 사진만 보고 구매를 해야 하는 모험을 감행해야 했다. 실제 차량을 인도받았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밝기가 조금 밝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90% 이상의 만족했다.

갑자기 2년 전 이야기를 왜 꺼내나 싶겠지만, 아무렴 어때! 기록을 남기려면 처음부터 남겨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