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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갑자기 뭔 속담인가 싶겠지만 이건 내 이야기인 것 같다. 그동안 내 손을 거쳤던 다양한 자동차들 중에 튜닝을 거치지 않았던 자동차가 없었다. 외관을 위한 드레스업부터 성능을 올리기 위한 튠까지... 정말 다양하게 안 해본 튜닝이 없는 것 같다. 벨로스터N은 외관이 이미 튜닝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성능은 적당히 재미있게 탈 수 있을 정도이니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했었던 내 다짐은 휠 튜닝과 동시에 순식간에 눈 녹듯이 사라졌다.
내 유튜브에 있는 APR 스플리터 장착 영상이니 자세한 상황은 여기서 확인! 이 모습을 보고 와이프가 바퀴벌레 같다고 했다.... (쿨럭) 그렇게 하고 싶었던 APR 스플리터를 설치했다. 사실 처음부터 APR 스플리터 튜닝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였다. 지인분께 무료로 나눔을 받은 ADRO(에이드로) 벨로스터N 전용 프론트립 버전1과 사이드 스커트 버전1을 설치하려고 계획했으나 프론트립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고민을 하던 찰나, 와이프에 쿨한 승인으로(!) 단숨에 끝판왕인 APR 스플리터를 설치하게 되었다. 다행히 사이드 스커트는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함께 설치를 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앞과 사이드에 조화가 꽤 좋은 편이었다.
앞 APR 스플리터와 사이드 ADRO(에이드로) 사이드 스커트 높이와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 중앙에 큼지막히 자리 잡은 APR Racing 스티커. APR Performance라는 회사는 1997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자동차 튜닝/엔지니어링 회사다. 자동차 좀 좋아한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일 것이다. 이 브랜드는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폭스바겐 등의 브랜드 완성 차량을 가지고 성능을 위한 하드튠부터 드레스업까지도 직접 하기도 하며 모터스포츠 팀도 있다. 실제 레이싱에 사용되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일반적인 드레스업 제품들과는 확연히 그 쓰임새나 성능에서부터도 넘사벽이다.
(물론 가격도 넘사벽이다.)실제로 벨군이에 장착된 APR 풀카본 스플리터 역시 수프라, BMW M시리즈, AMG 시리즈 자동차 등에도 다양하게 쓰이는 제품이며 범퍼 앞에만 장착하는 립(Lip) 형식이 아닌 언더커버 부분까지 완벽하게 덮어서 밀착시키는 형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다른 카본 립 종류에 제품들보다 내구성이나 강성이 월등히 뛰어나며 실제로 사고가 나서 범퍼가 다 아작이 나도 APR 스플리터는 멀쩡하다는 안타까운 후기들이 가끔씩 보인다.설치 후 주유소에서 촬영한 정면 view.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벨로스터N 하단부에 배치된 정갈한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든다. 설치를 마치고 주유를 하러 주유소에 갔는데 사장님께서 이 자동차는 뭐냐고, 레이싱 차량이냐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다. 현대 자동차라는 것에 한 번 놀라고 벨로스터N 이라고 말해드리니 이게 벨로스타냐고 두 번 놀래셨다. (벨로스타 뭔데... 진짜 이렇게 말씀하셨음)
예쁘다, 예뻐. 사이드 스커트와 높이도 잘 맞고 전체적인 조화가 딱 맞아서 기분이 좋다. 생각보다 방지턱이나 낮은 내리막 길에 대한 간섭은 없다. 앞에 스플리터를 설치하니 생각보다 눌러주는 느낌이 체감되서 조금 놀랬다.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공력 성능을 끌어올려줬나 보다. 앞이 눌리는 느낌이 제법 느껴진다. 앞을 잘~ 눌러주니 이제 뒤도 눌러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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